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슈아 폰 아르님 (문단 편집) === 성격 === >"걔는 [[막시민 리프크네|너]]보다 더 심해. 그 앤 아예 반경 같은 것도 없어. [[자기 중심적 사고|자기 세상에는 자기 자신뿐이고]], 심지어 [[나르시스트|자기한테 미쳐 있다고]]. 난 가끔 걔가 무서워. [[막시민 리프크네|너]]에 비하면야 예의도 바르고, 평소엔 착하고, 애들처럼 순진하게 굴지만 본질에는 구멍이 뻥 뚫려 있는 것 같아. 이상한 세계로 통하는 구멍. 보통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거 말이야." >---- >- [[리체 아브릴]] 성격은 복잡하다. 평소엔 약간 세상물정을 모르는 듯한 순진해 보이는 모습과 예의 바르고 우아한 소공작다운 모습, [[막스 카르디]]일때는 오만해보이고, 지략가처럼 보일 때도 있다가, 또 인간적인 면이 결여되어 있는 미친 사람같을 때도 있고, 감상적으로 보이지만 가끔씩 매정해보일 정도로 현실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딱히 어느쪽이라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편. 전체적으로 종잡을 수 없는 불안한 성격이다. 너무 잘난 탓에 살짝 미쳐있다. 데모닉의 잘난 능력 덕분에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살아온 터라, 타인과 나누는 대화조차 남들의 수준에 자신이 적당히 맞춰서 의사소통을 하는 형태로 유지한다. 그 대상은 연장자던 동갑내기던 가리지 않으며 심지어는 '''자신을 낳아준 아버지''' 프란츠 폰 아르님에게까지도 이런 식으로 말한다. 작중 그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절친 막시민과 리체, '''같은 데모닉'''인 히스파니에 정도다. 3부의 주인공이자 비슷한 엄친아인 이스핀도 조슈아와의 두뇌싸움에서는 살짝 밀리는 형세를 보인다. 그래서 자신과 동등한 수준의 대화상대를 만나면 자신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일지라도 그 상황을 즐기는 등 제정신이 아닌 모습을 보여준다. 막시민마저도 조슈아의 이런 부분만큼은 질색을 하며 보통 둘이 심각한 갈등을 일으킬 때는 거의 대부분 조슈아의 미친 짓이 원인이었다.[* 대표적으로 샐러리맨과 했던 대화를 질타하는 막시민과 언쟁하면서 "온 세상이 나를 따라오지 못해서 답답해 미칠 것만 같다. 그래서 누군가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것이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하자 막시민은 "그건 데모닉의 특징이 아니라 네가 아직 미숙한 탓이다. [[히스파니에]]만 해도 나나 너를 소중히 여겼던 것을 부정할 수 있어?"라며 반박하자 뭐라고 말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당시 조슈아가 어떤 마음으로 타인을 바라봤는지에 대해서는 작품 내에서 확실히 못 박아 두지 않았기에 추측의 영역에 남겨 있는데, 어린 시절 조슈아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잘 만든 '유리인형'에게나 줘버리고, 본인은 그냥 인간 조슈아로서 살기를 원했다. 그 정도로 [[무관심|본인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해나 사랑같은 것에 크게 가치를 두지 못했던 것]]이다. 막시민을 소중히 여기고, 누나인 이브의 죽음에 슬퍼하고, 뮤치아 베네벤토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리체의 처지에 책임감을 느끼는 조슈아의 감정선은 평범해 보이지만 동시에 이런 감정이 진심인지의 여부는 막연한 암시만이 되어 있다. 이러한 감정이 인간으로서 누군가를 사랑한 감정인지, 아니면 그저 마음의 짐을 지기 싫어하는 자기방어기재인지 확실히 나오지 않는다. 그저 진심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언급만 있을 뿐이다. 또한 데모닉의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조슈아의 모순된 자기애 역시도 개정판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이 붙었는데 이 역시도 복합적인 요소가 갖추어져 있다. 데모닉인 자신을 싫어하도록 끝없이 조슈아를 세뇌한 테오에 의한 유년시절의 잠재의식, 단순한 우연에 의해 생사가 갈린 누나와 자신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죄책감, 데모닉이 아닌 사람들에게 이해받을 수 없다는 답답함, 그리고 데모닉의 과도한 통찰력[* 여러 데모닉을 파멸로 이끈 '약속의 말'이다. 웨더렌 로어티카람은 이를 알게 되는 순간 데모닉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된다고 하였는데, 과거 수많은 데모닉이 유령의 속삭임과 답답하고 불완전한 세상에 미련을 끊고 약속의 말을 꿰뚫어보아 스스로를 광기에 내몰아버리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파멸하였던 것임을 조슈아가 깨닫게 된다. 작가의 후일담에 따르면 '약속의 말'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하며, 이 진실의 말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묘사된 바가 없다.] 등에 의해 자신만을 사랑하나 정작 스스로의 목숨마저 가벼이 여기는 조슈아의 광기가 만들어졌다. 당연히 조슈아도 인간이고,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과 스스로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인간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괴물이라는 주변의 암시와 스스로가 타인과는 다르다는 자각이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에 장애물이 되었고, 자신의 목숨이 이브의 생명을 빼앗을 결과라는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의해 스스로의 목숨에 집착하는 것을 추악하게 여기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조슈아의 혼란스러움은 데모닉 진행 중 세 번의 전환점을 맞는다. 첫 번째는 칼라이소, 두 번째는 [[페리윙클 섬]], 세 번째는 [[약속의 사람들]]과 [[켈스니티 미드]]의 희생이다. 칼라이소에서 조슈아는 히스파니에가 이야기했던 '아무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내가 나다워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겪게 되었다. 데모닉 조슈아의 재능을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수많은 사람들 곁에서 자신의 능력을 폭발시킨 기억, 그리고 [[막스 카르디|인형]]의 등장으로 인해 [[정체성|동일성]]을 위협받고, 수많은 생명의 위협을 거치며 소중한 친구들을 자신의 손으로 전부 떠나보낼 뻔했다는 사실이 가져다 준 충격에 조슈아는 자신이 타인의 이해나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다는 허영심을 버리게 되었고, 불완전해 보였던 세상의 많은 것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페리윙클에서 자신이 아르님이라는 이유로 반겨 주고 그에게 기대를 거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자신이 타고난 모든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짊어진 의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켈스니티가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는 것을 알고 그는 맹약자인 자신을 위해 이루어진 희생을 마주하고, 자신의 목숨이 자신의 것만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소중한 목숨이라는 사실을 마침내 깨닫게 된다. 요약하자면 조슈아는 어린 시절의 암시와 트라우마에 의해 온전히 자신을 긍정하지 못하고 타인을 사랑하지 못하는 비틀린 광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런 와중 칼라이소에서 '''데모닉'''인 자신을 긍정하게 되고, 페리윙클에서 '''아르모리크 경'''인 자신을 긍정하게 되었고, 맹약을 완수함으로서 '''조슈아 폰 아르님'''인 자신을 긍정하게 되어 마침내 '''아르모리크 경 데모닉 조슈아 폰 아르님'''이라는 온전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 본인을 복제한 인형과 대면하여 '''"이젠 내가 유리인형이 될게"''' 라고 말해주는 장면은 조슈아가 어렸을 적 유리인형에게 던져주고 도피하려 했던 것들을 온전히 긍정하고 받아들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변화다. 어떻게보면 조슈아가 아르모리크 경이자 데모닉으로서 두 번째 데모닉 공작이 되어야 할 자신의 의무를 마주하고,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걸맞는 '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의 긴 여정이 <룬의 아이들 데모닉>인 셈이다. 이후로는 성격이 제법 안정을 찾는데, 예의바르고 순진하며 때로는 오만한 본질은 비슷하지만 전반적으로 자신만만해졌고 보다 당당해졌으며, 자기 목숨을 장난마냥 말하며 막시민의 속을 썩이는 모습도 거의 없어졌다. 심지어 편식도 줄일 정도로 삶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으며, 데모닉인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도 가지고 있으며 난감한 상황이 생기면 자존심도 상해한다. 즉, [[이카본 폰 아르님]]과 [[히스파니에 폰 아르님]]만이 도달했던 '똑바로 된 데모닉'이 된 것. 막시민은 이를 두고 데모닉이 무슨 저주인 것마냥 찌질대던 주제에 이제는 자랑을 하냐고 한 소리 했는데, "자랑하면 안 될건 뭐야?"라며 쿨하게 받아친다. 데모닉의 재능은 교우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다. 어릴 적 근처 사람들, 특히 또래의 아이들은 전부 그를 시기하거나 무서워했기 때문. 작중에서도 조슈아의 재능을 시기하는 인물이 상당수 나온다. 대표적으론 어릴 때 잠깐 다닌 적 있다 자퇴한 [[모나 시드]]의 거의 모든 교직원들과 조슈아의 1호 팬인 토미손 구겔호퍼를 제외한 티몬 레이몬드 같은 공화파 출신 선배들, 칼라이소에서 만난 [[이네스 올프랑쥬]]의 오빠 빈 올프랑쥬.[* 이 빈 올프랑쥬는 조슈아를 질투하다 못해 아예 그의 공연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파멸시키겠다는 [[흑심]]을 품고 [[샐러리맨]]이 무대 위로 오르도록 유도를 하여 그의 범행을 도왔고, 결국 여동생 이네스가 오빠와 샐러리맨의 흉계를 막으려다 살해당하는 비극이 발생한다. 지금은 [[모르비아네즈]]의 이네스 추모 공연에도 참석을 안 했는데, 지금 시점에서 범행이 다 들통나고 연극계에서 매장당한 듯.] 이에 대해선 조슈아도 데모닉의 숙명이라 여기며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반 놀리는 투이긴 했지만 [[켈스니티 발미아드|켈스니티]]의 말에 의하면 조슈아는 사람을 만날 때 이 사람이 날 미워할 것이라는 전제[* 처음 만나 보는 상대방이 날 싫어할 거라고 전제를 깔고 경계하는 조슈아의 태도는 전작 주인공인 보리스의 처세 방식과 어느 정도 유사한데, 보리스도 [[벨노어 백작]]을 비롯한 욕망과 위선에 찌든 오만한 귀족들의 배신을 겪고 처음 만난 상대방을 대할 때 '''"이 사람이 언젠가 내 적이 되어 나를 죽일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마주대한다. 다만 조슈아는 말 그대로 '''이 사람은 날 미워할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보리스와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차이가 있다.]로 시작한다고. 다만 데모닉의 재능을 오히려 신기하게 느끼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 소공작인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이런 생각은 많이 사라진 모양. 지금은 적당히 리체, 보리스, 루시안, 티치엘 같은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다만 천성이 사교성 좋은 편은 아닌지라 굳이 친구를 더 사귀려는 생각은 딱히 없는 모양. 모르는 사람 100명과 억지로 친해지느니 자신의 진가를 알고 곁에 있어주는 친구 한 명만 사귀어도 인생이 성공했다는 말이 있듯, 조슈아의 입장에선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 한 명의 소중한 친구인 막시민과 리체와 네냐플의 도토리빌라 멤버들만으로 충분할 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